지난해 먹거리 파동 이후 집에서 직접 간식을 만드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여성부의 지원을 받아 자녀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시각장애여성을 위해 제과·제빵교실 및 요리교실을 열었다.

이번 요리교실은 요리하기가 쉽지 않은 시각장애여성들이 자녀를 위해 손수 간식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수업시간에 만들어진 음식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D모자원에 전달해 이웃사랑까지 실천하고 있다.

제과·제빵교실에 참여한 최은희(40·시각장애)씨는 “전에는 빵을 굽고, 복잡한 요리를 하려면 겁부터 났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오늘은 엄마가 뭘 해주나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에 만들어진 간식은 23일과 28일에 모자원에 빵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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