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이라고 하는데요. 장애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애인공무원의 공직생활 만족도가 67.2%인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앞으로 공무원에 도전하는 장애인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올해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3%를 장애인공무원으로 채용하도록 돼있어서 장애인이 공직에 진출할 기회가 넓어졌습니다.

그런데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이런 장애인공무원제도가 청각장애인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무원 채용제도를 개선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청각장애인공무원은 전체공무원의 0.01%이고 장애인공무원과 비교해도 3.04%에 머물러있거든요.

청각장애인이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교육에도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농학교 교육이 기술 위주의 교육이고 사교육도 받을 수 없는 처지라서 공무원채용시험이 청각장애인에게는 매우 좁은 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청각장애인은 직업선택의 폭이 좁고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입니다.

청각장애인도 공무원이 돼서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채용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청각장애인 공무원 채용의 확대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고 업무수행능력 위주의 시험으로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청각장애인에게 특별가산점을 주고 청각장애인 공직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직업군을 발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청각장애인 뿐만이 아니라 장애인공무원제도에 아직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장애인공무원은 6급 이하의 하위직이 90%이고 경증장애인이 84%나 돼서 장애인공무원은 경증 위주의 하위직에 머물러 있습니다.

장애인공무원에 중증장애인이 포함되고 고위직까지 확대가 돼야 장애인이 공직 생활에서 성공을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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