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0세 이상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2009 어르신일자리박람회’를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했다.

이번해로 9회째를 맞이한 어르신일자리박람회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6,980명의 일자리가 제공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힘을 내 함께해주신 모든 어르신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박람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연령, 경력, 건강 등을 고려한 1대1 맞춤식 구인·구직 매칭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등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공공부문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부문 서울형 전문 노인 일자리인 지하철도우미, 고령자 교통서포터즈 등 예년보다 대폭 증가된 4,744개의 일자리가 제공됐다. 또한 보안경비직, 설문조사원, 지하철 신호수·스크린도어 점검원, 번역사 등 2,236명의 노인을 위한 민간부문 노인적합형 일자리가 231개 업체의 참여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인업체에게는 고급 인력 활용 기회가 제공돼, 노인 인력 활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