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Voice of the Soul)`의 공연장면 [사진출처 연합뉴스] ⓒ2009 welfarenews
▲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Voice of the Soul)`의 공연장면 [사진출처 연합뉴스] ⓒ2009 welfarenews

중증장애인들로만 구성된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Voice of the Soul)`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2009 안톤 브루크너 국제합창대회`에서 참가특별상을 비롯해 3개상을 수상했다.

`영혼의 소리로`는 한국을 대표해 남녀혼성 부문에 참가하여 <자장가>, <아베마리아>, <강강술래>, <나는 행복하고 싶어> 등 총 4곡을 합창했다.

이 합창단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홀트 아동 복지회 소속 합창단이다. 이들은 미혼모에게서 태어나고, 장애 때문에 입양되지 못한 아이와 어른 25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합창단이다. 지난 4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은 일산의 홀트 요양원을 친히 찾아 이들의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린 적이 있다.

‘영혼의소리로’는 이번 합창대회에 참가준비에 재정적인 애로를 많이 겪었지만, 대한항공이 비행기 티켓을 협찬했고, 나머지는 중외제약과 후원금으로 충당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 합창단이 예술적인 기준으로 보면 이 합창단은 세계적 합창단과 겨룰 수 없으나 예외적으로 참가를 허용했다고 한다.

이들은 프라하를 거쳐 린츠로, 린츠에서 4박 5일 대회를 마치고 독일과 스위스, 이태리 견학을 거쳐 1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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