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백령도에서 펼쳐진 생활체육한마당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한 해병대 군인들이 장애인이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2009 welfarenews
▲ 지난 13일 백령도에서 펼쳐진 생활체육한마당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한 해병대 군인들이 장애인이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2009 welfarenews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령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생활체육한마당이 지난 13일 열렸다. 백령도 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지역주민 160여명,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참가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이 다트, 배드민턴, 탁구, 게이트볼 종목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에서 백령면에 생활체육교실 지원을 위한 체육기구를 전달했다.

한편 체육회는 이번달부터 백령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 체육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체육교실을 개설하고 지원키로 했다. 백령도에 개설되는 장애인생활체육교실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체육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의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체육회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전라남도 일원의 도서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백령도에는 178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으며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은 게이트볼, 다트, 탁구, 배드민턴 등 총 3개소 60~8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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