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서울지역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한 신청을 받아 기기를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애인이 신청을 하면 심층상담과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570여명의 보급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기기 보급은 8월 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서울시에서 보급기기 제품가격의 80%를 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장애인 본인은 20%를 부담하게 되며, 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은 제품가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기기는 스크린 리더, 특수 키보드, 영상전화기 등 총 50개 제품이며, 이번해 새롭게 보급되는 제품은 지체·뇌병변장애인용 입술 마우스, 청각·언어장애인용 음성단말기, 바코드를 인식해 상품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바코드리더기, 한손사용자를 위한 한손키보드 등이 있다.

입술 마우스는 전신마비장애인 등이 입술과 호흡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특수마우스며, 음성단말기는 글자를 입력하면 음성으로 변환해 전달해 주는 휴대용 단말기로 청각·언어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의사소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정보통신보조기기 구입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전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주소지 관할 구청의 정보화부서에 방문,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을 통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정보이용을 통한 사회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져 ‘장애 없는 디지털 세상’이 앞당겨 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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