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는 장애인 문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구상솟대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과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 등 명사들이 참여해 함께 축하하며 장애인 문학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제 13회 본상에는 살아 있음을 흔들림에 비유한 시 ‘흔들림에 대하여’를 쓴 시각장애인 김판길 씨가,
신인상에서 이름이 바뀐 올해의 최우수상에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시 ‘사모곡’을 쓴 지체장애인 김석수 씨가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1
프랑스 시인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시는 혼의 울림이다’ 그래서 저도 좋은 시를 써서 한편의 혼의 울림 같은 삶을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2
구상 선생님께서 2005년도에 저희 솟대문학상 기금을 마련해 주면서 그때부터 구상솟대문학상으로 ‘구상’자를 하나 더 붙여서 명칭을 확대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최우수 시인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대문호인 세익스피어,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판데스, 이들 모두 장애인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장애인 문학이 설 자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솟대문학’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WBC 뉴스 이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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