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 ⓒ2009 welfarenews
▲ 오비맥주가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 ⓒ2009 welfarenews

OB맥주가 자사 맥주 제품 중 일부가 변질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제품 수거에 나섰다.

오비측에서는 자사홈페이지를 통해 일부제품인 ‘오비블루’에서 신맛과 냄새나 전량 수거했다고 밝혔고, 냄새의 원인은 젖산균이라며 제품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오비측의 해명에 제기되는 의혹들이 만만치 않다.

특히 오비측에서는 오비맥주를 냄새나고 신맛나게 한 것이 젖산인지, ‘오비블루’에서만 그렇다고 하는데 메인브랜드 ‘카스’는 안 그런지 營풔酉� 밝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오비측에서는 유통된 맥주수량 및 회수량, 그리고 소비자피해발생시 피해보상 계획, 공장 위생강화방안과 전직원대상 위생교육 계획 등도 함께 제시해야 했지만 별일 아닌 해프닝처럼 보여져 유감이다.

여름철 맥주소비는 성수기다.

성수기에 발생한 악재라 오비측의 당혹감은 헤아리기 어렵겠지만, 국민건강이 최우선이다. 과거 경쟁사의 적극적이고 사실적인 해명을 참고하여 소비자인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사실을 공개해야한다.

오비측의 도덕경영이 살아있음을 보여야 이 문제는 해결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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