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를 내방한 박윤배구청장,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지역사회아동에게 특히 관심을 보였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동참률이 증가추세라고 했다. ⓒ2009 welfarenews
▲ 본사를 내방한 박윤배구청장,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지역사회아동에게 특히 관심을 보였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동참률이 증가추세라고 했다. ⓒ2009 welfarenews
박윤배 구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강화하여 어려운 아이들의 천국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윤배구청장과의인터뷰 요지를 정리한 것이다.

▲부평구 지역내 취약아동과 아동센터현황

우리 주변에는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있어도 생계가 어려워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 사설 학원 등을 이용하는 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방황하거나 식사를 챙겨줄 사람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아동들을 돌볼 수 있도록 만든 아동복지 시설을 지역아동센터라고 하고 부평구에는 38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데 국고만으론 부족할텐데

부평구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정부보조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지역 후원자를 발굴하여 각 지역아동센터에 연계함으로써 이를 해결해 주는 사랑나누기 운동은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결과, 아이들의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였으며 특히, 안과와 치과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짜장면, 피자, 치킨 같은 간식을 제일 먹고 싶어 하며, 학원을 못 다니기 때문에 학습지도를 위한 자원봉사자등을 원했다. 그래서 지역의 병원, 약국 등의 의료 기관, 중화요리협회․음식업중앙회 등의 물적지원 기관, 센터 내 아동들의 학습 지도 등을 위한 자원봉사자 등 도움을 주실 분들을 찾아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1대 1로 연결해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지역서비스 현황은

현재, 한길안과에서 38개 전 센터 아동의 안과 무료 검진을 4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실시하고 있으며, 치과, 내과, 한의원 등 병원 171개소, 약국 48개소, 중화요리업소, 제과점, 미용업소, 목욕탕, 기업체, 대형점포 등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되어 후원을 하고 있다.

▲구청이나 동의 역할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을 기본으로 지역의 독지가, 음식점 등을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구청에서는 각종 협회나 단체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간담회시 참여하여 사업 취지를 설명 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경제가 어려워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아이들을 돕는다는 점이 많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하시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부평구민들에게 한마디

어린이가 잘 먹고 잘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우리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잘 성장하는 데는 부모의 책임도 크지만 사회공동의 책임도 크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박윤배 구청장은 “지역아동센터 사랑나누기 운동을 기본모델로 하여 다문화가족, 어르신,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공존지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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