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에 가로막혀 진행중인 기자회견  ⓒ2009 welfarenews
▲ 경찰들에 가로막혀 진행중인 기자회견 ⓒ2009 welfarenews
현병철 교수의 국가인권위원장 취임식이 20일 열렸다.

하지만 현병철 교수의 인권위원장 내정을 두고 ‘인권위원장 부적격 내정’과 ‘날치기식 임명’이라고 주장해온 인권단체들은 취임을 저지하기 위해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을 조직하고 취임 저지에 나섰다.

경찰들에 가로막혀 진행중인 기자회견  ⓒ2009 welfarenews
▲ 경찰들에 가로막혀 진행중인 기자회견 ⓒ2009 welfarenews
인권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공동행동과 경찰의 마찰이 계속됐다.

공동행동 측은 “경찰들이 인권위에 출입하는 경사로를 막아 휠체어 장애인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며 “인권위 앞에서 어떻게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경찰에 시설보호요청을 한 적은 없다”며 “경찰이 인권위 건물안까지 들어와 있어서 철수 요청을 했다. 이에 건물 밖으로는 나갔지만 건물 밖은 자신들의 관할이기 때문에 철수 할 수 없다며 철수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인권위의 요청은 없었지만 위험을 대비해 경찰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들이 경사로를 막아서자 '계단을 기어서라도 올라가겠다'는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려왔지만 경찰들이 둘러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경찰들이 경사로를 막아서자 '계단을 기어서라도 올라가겠다'는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려왔지만 경찰들이 둘러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활동가가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 나섰지만 경찰에 가로막혔고, 취임식이 시작될 즈음에서야 인권위로 들어설 수 있었다.  ⓒ2009 welfarenews
▲ 활동가가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 나섰지만 경찰에 가로막혔고, 취임식이 시작될 즈음에서야 인권위로 들어설 수 있었다. ⓒ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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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과 장애인, 인권활동가 들이 뒤섞여 버린 인권위 앞. 이곳이 과연 국가의 인권을 위하는 조직의 문 앞이라고 누가 알겠는가. ⓒ2009 welfarenews
▲ 경찰들과 장애인, 인권활동가 들이 뒤섞여 버린 인권위 앞. 이곳이 과연 국가의 인권을 위하는 조직의 문 앞이라고 누가 알겠는가. ⓒ2009 welfarenews
인권위가 공개질의서를 전달받겠다는 의사를 표하자, 경찰들은 경사로를 열었고 장애인들이 인권위로 들어서고 있다.  ⓒ2009 welfarenews
▲ 인권위가 공개질의서를 전달받겠다는 의사를 표하자, 경찰들은 경사로를 열었고 장애인들이 인권위로 들어서고 있다. ⓒ2009 welfarenews
오후 3시 경, 인권위 측은 공개질의서 전달 허락하며 대표단의 출입을 허락했다.

이에 대표단은 10층 인권위원장 취임식장으로 올라갔고, 취임식에서 현병철 인권위원장이 인사를 마친 뒤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현 인권위원장이 인사말을 하는 중에도 공동행동의 외침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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