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다문화 가정 학생 현황’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내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은 약 2,700여명으로 서울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 전체의 0.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슐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전문강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 30명을 선발해 다음달부터 16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몽골,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이주민도 참가해 각국의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을 수료한 일부 강사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파견돼 시범수업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6주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며, 문화·예술교육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실제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교수학습법 등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주민에게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과정 참가 신청은 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서울시 구로구 교육진흥원길 11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교육진흥원 인력양성팀(02-6209-594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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