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장애인의 손상된 신체기능을 보완·대체하고 향상시키는 각종 전문 재활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와 용산구 두 곳에 설치된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는 상설전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직접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의 경우에는 상담원의 방문을 통해 보조기구를 대여 ·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영만(맞춤보조공학센터 팀장)
Q. 어떤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지
2008년도 하반기에 서울시에서 행복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희 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개소를 했고요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보조기구를 지원해준다거나 아니면 대여, 고가의 장비나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서 대여를 해준다거나 장애인들 몸에 맞게끔 맞춤 개조를 해준다거나 아니면 장애인들이 요구하는 ‘이런 보조기구가 필요합니다’ 라고 요구를 하면 저희가 직접 제작을 하거나 하는 제작, 연구개발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의 5월 말까지 집계에 따르면, 259명의 장애인에게 490건의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밖에 상담, 후원연계,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보조기기서비스 이용 부담률>
출처 : 서울특별시
● 서울시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

대상
부담률
차상위계층
물품구매가의 10%
일반대상자
물품구매가의 20%

지체장애 1급인 이정신 씨는 4년 전 전동휠체어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항상 정신 씨 곁에 있어야 하는 활동보조인에게는 정신 씨의 전동휠체어를 걸어서 따라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불편한 점 때문에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결과 전동휠체어 뒤에 활동보조인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발판을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신(효창동, 지체장애 1급)
Q. 이용해보니 어떤지..
올 때마다 새로운 보조기구들이 생겨서 제가 필요한 것이 뭐가 있나 다시 둘러보게 되고 장애가 심하니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치약 짜개 같은 것도 있고 컵, 물컵도 제가 들고 마시기가 힘든데 제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컵도 되게 많더라고요. 그런것들을 알게 돼서 참 잔잔한 것들이지만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자신의 몸의 일부인 장애인 보조기구, 보조기구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이러한 보조공학서비스센터의 보급이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해봅니다.

wbc뉴스 이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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