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가볼만한 음악공연이 풍성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8월 7일, 14일 저녁 8시 여름방학 특선 ‘이야기꾼이 함께하는 COOL & FUN 오페라여행: 마술피리, 라보엠 갈라 콘서트’를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 봄에서 연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세계적인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푸치니의 라보엠’을 기본 내용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기존 오페라를 어렵게 느꼈던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문 이야기꾼의 안내로 쉽고도 재미있게 재구성됐다.

오페라 여행 이야기꾼으로 나설 오페라쁘띠의 이상균 대표는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 사무국장을 역임한 오페라공연 전문가로 극의 도입부와 마감부 그리고 중간 중간 재치 있는 끼어들기로 즐거운 오페라 여행의 ‘현대판 변사’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총 공연시간은 80분으로 만 5세 이상의 어린이는 모두 참가 가능하며, 관람요금은 2만원이다. 재단 및 아트홀봄 홈페이지 회원은 30%, 20인 이상 단체,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혜택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02-810-505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6회에 걸쳐 ‘여름 음악 축제’를 연다. 이는 작곡가별로 엄선된 관현악곡을 소개하는 ‘베스트 클래식’(콘서트홀)과 연주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적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실내악’(리사이트홀)으로 구성해 골라 듣는 재미를 더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요금은 청소년 1만원, 성인 1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02-580-1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다음달 7일과 8일 오후 7시 30분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 ‘Summer Classics’이 열린다. 서현진 아나운서의 해설로 청소년을 위한 관현학입문, 죽음의 무도, 신세계 교향곡 등이 연주된다. 관람요금은 5,000원~2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02-399-11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초대형 어린이 뮤지컬 ‘파라오는 살아있다’가 지난달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공연된다. 꿈과 모험을 찾아 이집트로 떠나는 양치기 소년 에밀리오의 모험을 그린 뮤지컬로 고대 이집트 신화 속 석상, 미라 그리고 파라오 등을 만날 수 있다. 관람요금은 2~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1544-5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금호아트홀에서는 다음달 6일과 13일에 ‘여름 방학 청소년 특선 음악회’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금호아트홀(02-6303-7700)로 문의하면 되며,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음달 6~7일 클래식에서 민속 음악, 재즈까지 아우르는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 여행’을 연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예술회관(02-951-335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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