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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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의로서의 소감과 각오

제가 국가복지정보센터(www.e-welfare.go.kr)의 소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06년 9월경입니다. 국가복지정보포털이 오픈해 센터가 생긴 후 딱 1년이 지난 시점인 관계로 조직과 포털의 안정화가 시급했습니다. 그 당시 센터는 전담 구성원이 7명 정도로 작은 조직이었습니다. 하지만 4년이 경과한 현재, 전담 운영인력은 16명으로 2배 이상, 이용현황은 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애착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얻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국가복지정보포털 소개

국가복지정보포털은 복지영역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포털사이트입니다. 이 외에도 이용자별 맞춤 복지정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 사회복지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정보에 이르기까지 복지관련 모든 정보를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공공포털사이트입니다.
국가복지정보포털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2006년 464건, 2007년 1,531건, 2008년 3,360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번 방문 시 머무는 시간도 2008년에 약 13분으로 2007년 9분보다 약 4분이 늘어났습니다. 1일 평균 페이지뷰 수도 2007년 12,210건에서 2008년 26,579건으로 늘어나 이용자들이 더 자주, 더 많은 정보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잘되고 있는 부문을 꼽는다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최신의 관련기사 및 제도 등을 매일 갱신하여 ‘복지소식 뉴스’를 제공하는 것과 복지정책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로 보는 복지정책’을 제공하는 것 입니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소식이나 세미나, 공모정보, 전시 등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간, 주간 뉴스레터와 아울러 RSS 서비스를 이용하여 전달됩니다.
다양한 기관과의 온·오프라인상 관계협약은 국가복지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양적, 질적 향상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높은 사용자만족도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영에 있어 어려운 점

포털은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연결성, 의사소통, 심지어 거래기능까지도 포괄합니다. 특히 정부에서 지향하고 있는 포털의 모습은 정부가 국민을 만나서 정책을 펼치고 서비스를 받는 접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유지보수 차원의 운영이 아니라 끊임없이 분석하고 기획하며, 개발이 필요합니다. 정보수집 및 가공, 그리고 홍보활동에 이르기까지 전(全 )단계의 방대한 활동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와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할 많은 관리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포털운영에 이처럼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이가 많지 않아 아쉽습니다. 더욱이 공공포털의 경우에는 수익모델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포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오히려 국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정부와 정책은 일방적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가복지정보포털은 대국민 복지를 위한 정부대표포털로서 다양한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이 정작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 어떠한 상황에서 필요하고 어떻게 전달될 때 국민이 만족하는 지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파악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제공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국민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가복지정보포털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과 질책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정보제공만이 아닌 보건복지가족부의 복지 대표포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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