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도 학원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장애어린이는 제대로 된 영어사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가정에서의 엄마표 영어교육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이하 풍납복지관)은 장애어린이를 위한 영어교육 프로젝트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어교육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영어교육 프로젝트 ‘Challenge’에 참가하는 장애어린이는 지적·발달장애 및 다운증후군 등 7명으로, 맞춤식 영어교육이 가능한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장애어린이들로 구성됐다.
교육은 현재 풍납복지관에서 장애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복지 전문강사 2명으로, 호주어학연수 경험이 있으며, TECSOL(Teaching English for Children) 자격증을 소지했다.
풍납복지관 김영철 관장은 “장애어린이의 특성을 반영,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시각자료를 비롯해 노래와 놀이를 활용한 반복학습으로 맞춤식 교육이 진행된다”며 “추후 상설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