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정성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이 제주도를 탐방하는 '새터민 청소년 제주 문화체험'을 진행한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문화적 이질감으로 인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터민 청소년들에게 제주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 사회에 대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 청소년 22명이 참여해 제주민속촌박물관, 성읍민속마을, 역사박물관, 항몽유적지 등을 탐방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라산 등반을 통해 한민족이 하나임을 몸소 체험할 계획이다.

또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사귐의 시간을 갖고 함께 한라산 등반을 함으로써 새터민 청소년들과 일반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적십자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닫을 수 있는 새터민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우리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민족 통일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