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세청 조세박물관이 오는 13일부터 1년 동안 개최하는 '땅, 나눔과 소유'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제공=국세청) ⓒ2009 welfarenews
▲ 11일 국세청 조세박물관이 오는 13일부터 1년 동안 개최하는 '땅, 나눔과 소유'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제공=국세청) ⓒ2009 welfarenews
(아시아뉴스통신)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오는 13일 개관 7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땅와 관련된 사회제도와 관습 등을 살펴보고 땅의 소중함과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땅, 나눔과 소유' 특별기획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재산의 분배를 기록한 분재기, 토지매매문서인 토지매매명문 등 여러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 땅에 대한 상속․증여․매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경국대전'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아들·딸(출가한 딸 포함)에게도 차별 없이 재산을 균등 배분한 사례와 재산에 얽힌 소송이야기 등 당시 땅에 관한 다양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기획전의 주요 전시물은 인조 때 공신인 이귀 집안의 분재기로서 부모 사후 재산을 협의해 나눈 화회문기와 과거합격 등 집안경사에 재산을 사전 증여하는 별급문기를 포함하고 있다.

신사임당의 어머니 용인 이씨가 작성한 이씨분재기, 울곡이이의 남매가 작성한 분재기, 그 밖에 전세의 면제를 기록한 면세성책, 전답안 등이 전시됐다.

박물관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땅에 관한 낱말 맞추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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