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출산으로 양육부담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광역시 성서경찰서는 12일 여관에서 아이를 낳은 뒤 영아를 살해한 A씨(26. 여)에 대해 영아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상북도 의성군 한 여관에서 아이를 낳은 뒤 목졸라 살해하고 비닐 봉투에 담아 방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버지와 함께 살다 돌아가시면서 18살부터 혼자 살아오면서 의지할 곳이 없는데다 원치 않는 출산으로 양육과 생활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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