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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2일 오전 서울 국회 앞 광장에서 영결식 준비에 한창이다. /아시아뉴스통신=윤성호 기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이 최종 결정됐다.

최경환 비서관은 22일 "영결식 후 국회를 떠난 운구행렬은 민주당사, 동교동 사저, 서울시청, 서울역에 이어 장지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운구행렬의 장지 도착시간에 대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오후 6시쯤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결식은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광장 앞마당에서 장례위원 및 초청인사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력보고 /조사 /유족 측의 추모사 /종교의식 /대통령님 생전 영상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조총발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영결식 직후 운구행렬은 국회를 떠나 여의도 민주당사를 경유, 서강대교를 건너 동교동 사저로 향한다.

동교동 사저에 도착하면 이희호 여사와 가족들이 차에서 내려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을 안고 40여년 동안 고난과 행복을 함께했던 사정 정원, 1층 거실과 식당, 2층 서재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어 사저 옆에 위치한 연세 김대중도서관 1, 2층 전시실과 5층 대통령집무실을 둘러본 뒤 서울광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광화문사거리를 거쳐 서울광장에 도착 직후에는 또 다시 이희호 여사가 차에서 내려 장례기간 6일 국장 기간동안 조문 및 애도해 준 국민들과 서울분향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2~3분 가량 짧게 전할 계획이다.

서울광장을 출발한 운구행렬은 청년시절 청운의 꿈을 안고 호남선을 타고 도착했던 서울역을 바라보며 생전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잠시 멈춘다.

서울역 광장은 김 전 대통령이 야당 시절 장외집회를 수없이 개최한 곳이기도 하다.

운구행렬은 마지막으로 서울역을 떠나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 오후 6시쯤 안장식이 엄수된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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