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발사된 나로호(사진 연합뉴스) ⓒ2009 welfarenews
▲ 성공적으로 발사된 나로호(사진 연합뉴스) ⓒ2009 welfarenews
우리나라의 새로운 우주역사를 쓴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전 국민의 마음을 졸이는 가운데 5시 정각 우주로 향했다.

나로우주센터는 25일 오후 4시44분을 기해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에 대한 최종발사 결정을 내렸다.

1분 뒤인 오후 4시45분 나로호의 자동발사시퀀스 시스템이 가동됐으며 15분 뒤인 오후 5시 정각 우주를 향해 힘차게 이륙했다.

당초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기상 상황이 발사 시간대에 국지적인 구름 형성 가능성이 있어 불안감을 보였지만 계획대로 발사했다.

나로호는 발사 후 200여초 뒤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발사체 2단이 분리된다. 고도 300km쯤에서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가 연료를 다 태우고 난 뒤, 100여초 후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가 분리된다.

이후 과학기술위성2호는 지구 저궤도(고도 306km)에 진입하게 되며, 발사 후 40여 분이 지나면 남극을 넘어 지구 반대편에서 돌아야 할 궤도에 진입한다.

발사 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약 13시간 후에 첫 위성 신호를 탐지하게 된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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