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다음달 21일부터 5일간 여수 등 5개 시에서 펼쳐지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6,350여명의 선수단과 많은 보호자가 동행 참여하는 대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장애인 선수단이 머무르는데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기초질서 지키기, 깨끗한 환경 만들기, 손님맞이 운동으로 전남의 정과 멋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신종플루 발생 위험이 높다는 사실에 감안해 대회 기간 중 세정제 나눠주기와 발열 체크, 손씻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개·폐회식에는 불꽃 사용을 일체 배제하고 친환경 과일장식과 물로켓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녹색체전’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키로 했다.

각 경기장에서는 경기 이외에 선수단 승마체험, 범선바다체험, 주야간 선상체험, 영산강 황토돛배체험, 순천만 생태탐방 등 전남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준비해 장애인 선수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는 방침이다.

전남 스포츠산업과 조정훈 과장은 “전국규모 스포츠대회나 전지훈련 참가 선수단은 1회당 4~5일 이상 그 지역에 체류하면서 머무르기 때문에 어떤 관광상품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지난해 전국체전으로 47만명이 동계전지훈련을 다녀간 것으로 보아 이번 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전남은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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