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학춘교수는 다문화여성들의 직업활동기반조성과 다문화아동에 대한 언어별 특성화 대안학교를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2009 welfarenews
▲ 둘째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학춘교수는 다문화여성들의 직업활동기반조성과 다문화아동에 대한 언어별 특성화 대안학교를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2009 welfarenews
이날 포럼에는 100여명의 학계 및 현장전문가들이 참석했다. ⓒ2009 welfarenews
▲ 이날 포럼에는 100여명의 학계 및 현장전문가들이 참석했다. ⓒ2009 welfarenews
정부의 최근 발표자료를 보면 ´08년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수는 116만여 명으로 ´03년 68만여 명에 비해 약 170% 증가하였다.

이처럼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인구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평생교육진흥원(원장 朴仁周)에서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 평생교육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주제로 2차 평생교육정책포럼을 지난 3일과 4일에 개최했다.

지난 3일 포럼은 국회다문화포럼대표, 진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외국인 유입증가에 따라 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통한 지원전략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4일에는 “다문화가정학생의 교육실태와 교육적 비전”을 주제로 동아대학교 이학춘교수가 먼저 주제발표를 했다.

이교수는 주제발표에서“이주여성의 출신국가별 대안학교가 절실하다. 이 학교의 교사는 이주여성이 교사로 활동하면 되고, 재원은 전국 2천개 넘는 장학재단에서 1명씩 지원하고, 각 교회가 1명씩만 지원해도 민간차원의 해법은 마련된다.”

또 “동남아에서 많은 의료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몰려온다. 이들에게 이주여성들이 통역과 서비스 안내를 한다면 일자리도 창출되는 등 이주여성의 직업현장으로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사무총장,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 서종남 부소장,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김해성대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정책과 이혜진 사무관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혜진사무관은 주제발표에서 현재 교과부에서 추진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교육 지원정책 현황"을 소개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에서 나아가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역량강화, 일반인의 인식변화를 위해서는 평생교육 차원의 접근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제2차 평생교육정책포럼은 각 지역의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물론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문화사회에서의 평생교육의 역할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공동체 형성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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