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7일 오후 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중앙당과 지난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역경제살리기 정책협의회를 갖고 현안을 조율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당 측에서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국회예결위원장 등과 중앙부처 관계관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 측에서는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5개 구청장, 송병대 시당위원장 등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의 주요 현안과제를 건의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자리에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기업·투자유치, 산업용지 확보 등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한국뇌연구원, HD드라마타운, 대전~행복도시 연결도로 등의 발전과제를 제안할 방침이다.

또 충남도청 이전대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KTX역세권(대전역) 개발 등 서민생활 분야와 국철활용 광역철도망 구축, 녹색성장시범도시 조성 등 녹색성장 분야로 나눠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중앙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성과물 전시홍보관, KAIST교 건설,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재정비, 교통안전체험센터 조기 준공 등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인사들은 대전시와의 정책협의회를 마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앙당과의 당정협의회에 앞서 최근 한나라당 대전시당과 사전 의견을 조율한 만큼 대전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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