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서툰 솜씨로 바느질을 해가며 만들어진 주머니.
여기에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학용품을 함께 넣습니다.

서초구 반포1동 주민센터에 모인 학생들의 러브켓 프로젝트가 한창입니다.

제 3세계 아동들을 위해 제작된 이 주머니 안에는 학용품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습니다.

INT 손희원(동덕여중 1학년)
4:42 제가 이것을 다 만들면 학용품을 살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한테 보내져서 그 아이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바느질 해 보니) 좀 힘들긴 한데요 다른 나라 아이들이 받을 수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기분이 좋아요

서초구에서 올해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한 달에만 800여명의 중․ 고등학생이 참여했습니다.

INT 박정현(반포1동 주민센터 청소년담당)
2:07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서 자원봉사 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특별히 여름방학 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했고요
2:33 한국의 청소년 한명이 해외의 한 명에게 학용품을 전달할 주머니를 만드는 거예요. 우리 친구들이 단순히 한국 뿐만아니라 세계시민으로써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것을 해결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에서 이 활동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주머니는 볼론티어21 등 국제자원봉사 협력기구를 통해 미얀마의 보육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