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천사령)은 호박죽과 호박탕을 만들 수 있는 누렁호박 1만개를 다음달 9일에서 12일 사이에 함양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상림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1인당 한 덩이씩 선물로 준다.

24일 함양군에 따르면 맷돌처럼 납작하게 생겨서 맷돌누렁호박이라 불리는 함양 호박은 죽이나 탕으로 요리하면 한 가족이 먹고도 남는 크기로 평년에는 물레방아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선물했으나 올해는 신종플루로 인해 그 축제가 취소돼 상림공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눠 준다.

타 자치단체에서는 배지나 기념물로 지역을 홍보하는 사례는 종종 있으나 일년동안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선물로 주는 자치단체는 함양군이 유일하다.(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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