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영 작가의 작품 ‘천지창조’ ⓒ2009 welfarenews
▲ 석재영 작가의 작품 ‘천지창조’ ⓒ2009 welfarenews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석재영 작가의 전시회 ‘마음의 손으로 보는 것’이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3실에서 열린다.

전시공간은 모든 조명이 꺼진 상태로 작품을 손으로 만져 감상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전시회 관람 후 전시장내에서 손으로 본 전시를 떠올리고 그림이나 글로 써서 표현해보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석재영 작가의 작품 ‘표정관리’ ⓒ2009 welfarenews
▲ 석재영 작가의 작품 ‘표정관리’ ⓒ2009 welfarenews

석재영 작가는 “작업할 때 ‘관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상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고정관념으로 인해 능력이 간소하게 또는 변질돼 폄하돼져 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사물에는 고유의미(고정관념) 외에도 사람들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의미가 존재한다. 서로간의 관계 안에서 고정관념을 벗어던진다면 새로운 대상으로서 관계를 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의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