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발칙한 상상 77’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5일간 홍명프리존 상영관, 지하철 역사,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펼쳐지며 선덕여왕에서 진평왕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배우 조민기씨가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홍보대사에는 연기자 이종수와 민서현이 위촉됐다
올해 본선진출 작품의 성향은 어느 해 보다 애니메이션의 강세로 나타난 가운데 중․고등 부문에서 본선 진출 작품 37편중 14편이 애니메이션 작품 이었다, 또한 대학부문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적 수준이 향상돼 카메라 조명 편집 사운드 등 전체적인 면에서 안정된 느낌을 확인할 수 있어 영화산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내용면에 있어서도 가족과 성장을 키워드로 청소년들의 실존적 고민과 방황이 담긴 재치 있는 소제가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젊음의 성장통과 입시 성적위주의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과 지금 이 땅에 사는 기성세대에게 던지는 질문과 발언이 담긴 작품들은 세대 간의 소통과 대화부재란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 개막에 앞서 14일 오후 5시부터 홍명프리존에서 관람 시민을 위한 조민기, 이종수, 민서현이 팬사인회를 갖는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힐링시네마, 영화 포스터 전시회(세계의 고전명화), 내가 만든 영화음악 속으로, 나도 UCC감독(시민, 청소년에게 영상촬영과정 강좌) 등도 펼쳐진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3시 홍명프리존에서 열리며 개인상 및 단체상과 파란닷컴과 팅글의 후원으로 네티즌들이 뽑는 네티즌 인기상도 함께 수여 된다.
장애인신문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