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빈(남·54·지체장애 1급)씨의 개인전 ‘女人(여인)의 꿈’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지난 2000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 5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개인전 작품은 점, 선, 면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김씨는 “점이 모여 선으로 연결되면 이는 또 면으로 나눠진다. 이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은유적·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번 개인전 ‘여인의 꿈’은 여인의 소녀시대부터 황혼에 이르기까지의 꿈, 희망, 소망 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제5회 서울미술대상전 입선, 제42회 경기미술대전 입선, 제21회 대한민국 회화대전 입선 등을 비롯해 각종 미술대전에서 20여회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윤리장학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회원,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이사, 경기국제미술창작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