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빈씨의 작품 ‘러브레터(Love Letter, 72.7×53.0㎝, Oil on Canvas)-음악은 일정한 길이와 높낮이를 갖고 있는 음표의 집합이다. 따라서 음악을 다른 의미로 수학의 수열이라고 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미술도 스펙트럼의 조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스펙트럼의 분포와 조합에 따라서 전하는 파장의 느낌이 미묘하고 절묘하다. 이러한 구조위에서 작가의 감성은 스펙트럼의 미묘한 변화위에 투영되고 녹아든다. 그 미세한 변화들은 그 화면이 내포하고 있는 원소를 끄집어내어 우리의 망막에 뿌린다. 조형적 요소인 단풍, 추수를 앞둔 황금 들녘, 낙엽 등은 물론 석양의 굴뚝 연기와 스산한 바람, 늦가을 서리. 그리고 뜨겁고 열정적인 여름이 지난 후의 쓸쓸함과 적막한 가을의 허전함까지도...’ ⓒ2009 welfarenews
▲ 서양화가 김영빈씨의 작품 ‘러브레터(Love Letter, 72.7×53.0㎝, Oil on Canvas)-음악은 일정한 길이와 높낮이를 갖고 있는 음표의 집합이다. 따라서 음악을 다른 의미로 수학의 수열이라고 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미술도 스펙트럼의 조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스펙트럼의 분포와 조합에 따라서 전하는 파장의 느낌이 미묘하고 절묘하다. 이러한 구조위에서 작가의 감성은 스펙트럼의 미묘한 변화위에 투영되고 녹아든다. 그 미세한 변화들은 그 화면이 내포하고 있는 원소를 끄집어내어 우리의 망막에 뿌린다. 조형적 요소인 단풍, 추수를 앞둔 황금 들녘, 낙엽 등은 물론 석양의 굴뚝 연기와 스산한 바람, 늦가을 서리. 그리고 뜨겁고 열정적인 여름이 지난 후의 쓸쓸함과 적막한 가을의 허전함까지도...’ ⓒ2009 welfarenews

서양화가 김영빈(남·54·지체장애 1급)씨의 개인전 ‘女人(여인)의 꿈’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지난 2000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 5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개인전 작품은 점, 선, 면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김씨는 “점이 모여 선으로 연결되면 이는 또 면으로 나눠진다. 이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은유적·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번 개인전 ‘여인의 꿈’은 여인의 소녀시대부터 황혼에 이르기까지의 꿈, 희망, 소망 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제5회 서울미술대상전 입선, 제42회 경기미술대전 입선, 제21회 대한민국 회화대전 입선 등을 비롯해 각종 미술대전에서 20여회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윤리장학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회원,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이사, 경기국제미술창작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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