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들이 척수손상을 당한 후 입원치료기간이 평균 2년 7개월이 소요되고 이 기간 동안 3~4개의 병원을 전전하며 막대한 의료비와 시간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은 지난 13일 2009 척수장애인 재활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척수손상환자들의 원활한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척수장애란 척수가 질병이나 외상으로부터 손상을 입게 돼 기능을 상실하는 것으로 운동마비와 감각마비가 나타나며 척수장애인들은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지위에서의 변화를 경험해 어려움과 변화에 적응해야 될 과제를 가지게 됩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척수장애인들의 사회재활을 위한 적절한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구체적 방안으로 동료상담 프로그램, 지역사회 재활서비스, 스포츠 여가활동의 활성화 등이 제안됐습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권익지원과 김동호 과장이 세미나에 참석해 척수장애인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부가 내년 시범사업으로 척수장애인 재활훈련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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