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수화와 노래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교 리버뷰 8번가에서 펼쳐졌습니다.

지난 2005년 8월에 창단된 청각장애인 수화무용단 비버데프예술단과 4인조로 이뤄진 가수 러블리는 한 달간 호흡을 맞춘 끝에 이번 공연에서 러블리의 타이틀곡 ‘안간힘’과 ‘거위의 꿈’을 수화공연으로 선보였습니다.

INT. 비버데프예술단 김영민(청각장애 2급) 단장
좀 더 노력하여서 건청인들 세계에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문화라든지 수화를 넓게 알릴 수 있고 많이 전파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나아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이러한 모습들을 널리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또 청각장애인들한테는 이와 같은 활동을 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가 후원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일환으로 복지TV가 함께했으며, 복지TV는 비버데프예술단과 러블리의 첫 만남부터 수화공연을 펼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여덟 미녀의 게릴라 콘서트’를 12월에 방영할 계획입니다.

WBC뉴스 최지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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