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씨의 미니홈피. ⓒ2009 welfarenews
▲ 故 장자연씨의 미니홈피. ⓒ2009 welfarenews

연예인 스폰서는 연예인이 재벌 등 인사들과의 술 접대나 성 거래를 통해 돈을 받거나 ‘뜨는’ 것을 말한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매체가 국내 연예계에 일명 ‘스폰서 명단’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몇몇 여자연예인을 실명으로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의 5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시나닷컴의 연예 섹션 ‘신냥유러(新浪娛樂)’는 최근 해당 스타 별로 속칭 몸값이 매겨져 있는 스폰서 명단이 한국 연예계에 존재한다며 유명연예인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거론된 연예인들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대부분이다.

실명이 거론된 연예인들은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스폰서 명단에 거론된 A씨 소속사는 “이번 중국의 보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이번 사건과 연루된 중국의 포털 및 언론은 물론, 국내 매체에도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외 거론된 다른 연예인들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3월 배우 故 장자연씨의 자살로 ‘연예인 스폰서’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졌다.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은 그동안 루머에 그쳤던 연예인 스폰서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보여줬고, 그로 인해 연예인 스폰서 계약에 따른 큰 고통을 받고 있었던 것이 장씨의 자살 원인으로 밝혀졌다.

중국 시나닷컴이 보도한 스폰서 명단 존재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연예계는 이번 사건을 다시 한 번 ‘경종’ 삼아 건전한 대중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추측 기사·보도’ 등으로 상처받는 무고한 사람 또한 없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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