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서울시가 25개구를 상대로 시행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구로구는 청각장애인 가정에 외부인의 방문을 인식하도록 돕는 무선경광등을 설치하고, 지적장애인 가정에는 가스자동차단기를 보급하는 등 장애인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증장애인에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식사뿐 아니라 목욕·배변도 가능하도록 설계된 특수침대를 지원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지정해 운영한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행복도시프로젝트 인센티브 평가는 서울시가 지난해까지 실시하던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분야’를 확대해 신설한 분야다. 시설 부분에만 국한되던 것을 장애인의 복지시책, 자립생활 향상 등 종합적인 평가로 확대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해는 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중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장애인 편의시설 평가에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우수구로 뽑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