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선수가 골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한기범 선수가 골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대한민국 농구계의 신화, 키다리 아저씨 한기범 선수와 휠체어 농구계의 강백호 ‘TSMC나이츠’ 의 조승현 선수가 만났다.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휠체어 농구를 처음으로 접한 한 선수는 4년 전부터 연예인농구팀 ‘더홀’을 이끌고 휠체어 농구팀과 몇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자연스럽게 휠체어농구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이에 이번에 서울시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휠체어 농구대회에서 ‘TSMC나이츠’의 일일멤버로 영입해 비장애인 휠체어 농구팀의 최강자 한국체육대학교팀과 맞서 명승부를 겨뤘다.
휠체어 농구 경기는 한 팀에 5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볼을 받는 동안 드리블 없이 휠체어를 미는 횟수는 2회를 초과할 수 없다.
또한 다섯 명이 톱니바퀴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한 선수와 TSMC나이츠 팀이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한 선수의 훌륭한 멘토가 되어준 사람은 TSMC나이츠의 조 선수이다. 휠체어 농구계의 강백호라 불리는 조 선수는 무한체력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휠체어 농구의 대표선수다.
이번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명승부를 겨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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