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안신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2009 welfarenews
▲ 사랑의안신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2009 welfarenews

지난 10월 10일 심장병, 신장염, 폐부종, 대상포진 등의 질환을 앓고 계신 마포구 망원동의 김 할머니를 평소 염려한 노인돌보미가 안심폰으로 수시로 주시하던 중 몇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 후 긴급방문해 호흡곤란과 구토증세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 병원 검사 후 안정을 되찾았다.

‘사랑의안심폰’이란 주2회 직접 방문하는 노인돌봄서비스의 돌보미는 영상폰, 홀몸노인은 긴급Call기능과 움직임 감지센서가 부착된 단말기를 이용해 저소득 홀몸노인들이 불안과 위기상황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안전서비스다.

이처럼 지난해 12월부터 5개구 4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된 사랑의안신폰사업이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와 일정 성과를 보임에 따라 다음해 4,600가구에 추가 보급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시공동모금회), 한국퀄컴과 지난 3일 본관 7층 간부회의실에서 ‘사랑의안심폰’ 확대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에는 서울시가 수혜자 선정과 서비스 운영 및 홀몸노인 통신료 지원을 담당하고, 서울시공동모금회는 후원재원을 활용해 홀몸노인 모바일 단말기 배부 및 돌보미통신료 지급과 기타경비 일부를 부담하며, 한국퀄컴은 다음해 확대 지원되는 4,600명에 대한 기기구입비와 향후 본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을 후원하게 된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앞으로의 복지행정서비스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협력모델을 마련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본 사업을 통해 이러한 협력모델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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