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신 아름방송 회장(66세)은 오는 18일(월) 사재로 1억원을 기부하고, 아름방송 법인차원에서 현금 1억원과, 5천만원 상당의 백미 20kg 1,000포 등 2억5천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2010 welfarenews
▲ 박조신 아름방송 회장(66세)은 오는 18일(월) 사재로 1억원을 기부하고, 아름방송 법인차원에서 현금 1억원과, 5천만원 상당의 백미 20kg 1,000포 등 2억5천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2010 welfarenews
박조신 아름방송 회장(66세)은 지난해 1월, 1억원을 기부하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박조신 회장은 2010년에도 나눔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 회장은 1월 18일(월) 사재로 1억원을 기부하고, 아름방송 법인차원에서 현금 1억원과, 5천만원 상당의 백미 20kg 1,000포 등 2억5천만원을 기탁한다. 이렇게 기탁된 성금은 경기도 성남시 관내 거주하는 차상위계층을 돕는‘무한감동사업’에 사용된다.

평소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이 남다른 박조신 아름방송 회장은“아직도 한창 꿈을 키워나가야 할 나이에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이 있다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자신 역시 배고픈 유년기가 있었기에 더욱 더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히고,“지역사회에서 빈곤과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것이 그동안 받아온 시민들의 사랑에 답하는 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조신 회장이 몸담고 있는 아름방송은 1997년부터 꾸준히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연말연시 생방송모금, 나눔 콘서트, 자선골프대회 등 나눔의 마음을 전파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조성된 약 1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데 앞장서왔다.

박조신 회장처럼 희망2010나눔캠페인에는 부자들의 기부도 활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방송인 현영 씨를 시작으로 지난 12월과 1월 사이 6명이 공개 가입하여, 현재 '아너 소사이어티' 공개 회원은 17명이 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중앙회 포함)이 8명, 인천 4명, 울산 3명, 부산 1명, 경기 1명으로 수도권 등 대도시에 몰려있다. 충청과 전라지역에서는 아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직업별로는 방송인 현영, 스포츠스타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15명이 모두 기업인이다. 15명의 기업인 중에는 건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6명이고, 대기업 회장 중에는 최신원 SKC 회장이 유일하다. 연령별로는 50대 6명, 60대 6명, 40대 3명, 70대 1명, 30대 1명이다. 성별로는 현영 씨를 제외하고 전원이 남성이다. 2007년 12월 시작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008년 6명, 2009년 9명, 2010년 2명(1월15일 현재) 등으로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아너 소사이어티' 는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개인 기업을 운영하는 50․60대 남성 기업인의 참여와 관심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경제, 사회적으로 발전한 만큼 보다 많은 사회 지도자들이 나눔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월 말에‘아너 소사이어티’회원이 모이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나눔 참여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만들고 있는‘아너 소사이어티’모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모임에는 윤병철 공동모금회 회장과 ‘아너 소사이어티’회원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희망2010나눔캠페인 기간 중 아너 소사이어티 공개회원은 아니지만 익명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도 3명이나 된다. 50대 기업인은 지난 12월22일 2년째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기탁했고, 경남의 50대 기업인도 12월30일 아너 소사이어티 비공개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1억원을 경남지회에 기탁했으며, 60대 자산가도 12월31일 1억원을 강원지회에 기탁했다. 그리고 12월17일에는 5년간 1억1백여만원을 기부한 개인사업자가 제주도 최초의 '아너 소사이어티' 비공개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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