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10 welfarenews
▲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10 welfarenews
‘밴쿠버장애인올림픽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한상민(하이원)선수가 한국 장애인스키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는 한 선수가 지난 10일부터 4일간 오스트리아 압텐아우에서 열린 2010 IPC 오스트리아월드컵알파인스키대회 좌식스키부문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8초 09의 기록으로 스위스의 크리스토프 쿤즈와 일본의 모리 타이키를 제치고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러피안컵과 내셔널컵 대회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한층 물오른 기량을 발휘했던 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장애인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인 프랑스의 장 이브 르뫼르 선수와 3위인 일본의 스즈키 다케시 선수 등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한 선수의 우승이 더욱 빛났다.

상위성적을 거둘 경우 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산정하는 세계랭킹에서 종전 47위를 기록했던 한상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1.87의 포인트를 기록해 세계랭킹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올해 만 30세로 하이원장애인스키팀 소속인 한 선수는 지난 2002 솔트레이크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선수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등 국내 장애인동계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최고의 간판스타로 불리고 있다.

한편 한 선수는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열리는 3차 4차 월드컵에 참가한 후 3월 12일부터 열흘간 펼쳐지는 2010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대회전, 슈퍼대회전, 활강 등의 종목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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