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은 ‘2010년 배뇨장애 공공의료사업’을 서울지역을 넘어 경기지역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4년 전부터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해 온 국립의료원 비뇨기과에서는 저소득층 시민의 전립선비대증과 여성요실금에 대한 ‘배뇨장애 수술지원 사업’을 초기에는 병원주변 3개 구역(서울시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만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지난해부터 대상지역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해 지난해에는 250여명의 시민들이 무료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과거 수술과는 달리 재발의 염려가 없는 ‘홀미움레이저’를 이용한 새로운 ‘홀렙(HoLEP)’ 수술법을 시행됐다.

홀렙수술이란 기존 수술법과 다르게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레이저로 한꺼번에 도려내기 때문에 재발할 염려가 없어, 복부절개에 의한 수술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간편하고 안전한 수술법이다. 이는 향후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고 특히 수술도중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하루만에 퇴원이 가능하다.

국립의료원은 이번해에는 더 많은 저소득층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동 사업의 대상 지역을 경기도까지 확대했다.

이에 수술을 원하는 저소득층 전립선비대증 또는 여성요실금 환자는 관할지역 보건소에 신청해 추천을 받으면, 국립의료원 비뇨기과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대상 환자는 원칙적으로 차상위계층까지나, 행정적으로 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건소에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추천받을 수 있다. 대상연령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60세 이상이며, 여성요실금의 경우 30대 중반부터 70세 이전이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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