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방과 후 학습지원과 문화체험을 통해 상호문화 이해와 자녀교육에 도움을 줄 ‘다문화가정 자녀와 대학생 멘토링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다문화가정 자녀 ‘멘티’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자녀와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개인별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능력 향상지원과 다문화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증진·문화체험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결혼이민자의 언어권에 맞춘 외국어전공 대학생이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영어학습을 원할 경우 대학교내 원어민을 활용해 영어교육도 지원한다.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은 멘토(대학생)별로 학습 및 체험교육계획을 세워 월 1회 유적지 탐방, 도서관 이용, 문화공연 관람 등 체험학습을 포함해 주 1회(1회 4시간 기준), 월 4회 정도 자율시간대를 선택해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멘토와 멘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협의하고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사업에 다문화가정 자녀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며 “외국어 학습도 겸할 수 있는 멘토링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멘토링 대상자는 7~15세의 결혼이민자의 자녀로서 멘토링을 희망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부산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http://multi.busan.go.kr)와 전자우편(mhekang@korea.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청(051- 888-319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 부산시의 만 6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는 2,981명이며, 만 7~12세 자녀는 1,363명, 만 13~15세 자녀는 747명 등 총 5,091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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