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장애인복지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김성중, 이하‘특위’)는 충남도 및 충남도교육청의 장애인 관련 전반 업무에 대한 종합 검진에 나섰다.

특위는 제231회 임시회중 제7차 회의를 열어 도 12개 실․과와 교육청의 장애인 관련 전반 업무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한 집중적으로 질의를 펼치며 심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충남도가 도내 장애인 등 정보 소외 계층에게 중고PC와 장애 유형에 맞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등을 지원하고 수준별 맞춤식 정보교육과 함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 대한 방문교육을 실시하여 정보이용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하고, 건축도시과에서 추진중인『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치 관리 매뉴얼 제작』사업에 시의 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반면 위원들은 충남도가 지난 1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제7회 전국 장애인 동계체전에서 전국 14위로 성적이 매우 부진했던 원인에 대하여 추궁하고, 오는 9월에 대전서 개최되는 제30회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10위권 진입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여성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지원 사업에 대하여 사회 참여 교육도 중요하지만 도에서 나서서 취업을 알선 해 자조적 활동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금년도 구입 예정으로 있는 저상버스를 서둘러 구입하여 해당 시․군에 지원할 것을 주문하고, 도내 일부 시․군 지역에 운행중인 장애인 콜택시도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의원들은 도내 시각장애인이 10,940명인데 비해 도정 점자신문 발행부수는 1,000부로 10%에 못 미치는 점을 지적하고 점자신문 발행 부수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

교육청 소관 업무에서는 교원의 통합교육에 대한 전문성 및 책무성 강화를 위한 도 교육청의 노고를 치하 하면서 특수교육 교원의 정원이 982명인데 비해 배치된 교원은 641명으로 정원의 65%밖에 안되는 점을 지적하고 부족한 교원의 확보 방안을 추궁했으며, 특수교육을 받은 장애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김성중 위원장은 장애인 관련 업무가 여러 부서에 나뉘어져 있어 업무 추진에 어려움도 많지만 최상의 장애인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관련 부서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살고 싶어하는 복지충남 실현에 공무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청남도의회 장애인복지정책특위는 지난해 2월에 구성되어 장애인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안정적인 가족생활 보장을 위한『장애인가족지원조례』와 도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충청남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를 제정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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