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폭행과 살인까지 하는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동구가 학교 주변에 CCTV를 설치,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구는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도 과속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성폭력, 납치 등 각종 범죄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보행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1억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주변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우범지역에 CCTV 23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관내 23개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될 예정인 CCTV는 360도 회전과 줌, 녹화․저장이 가능한 고화질의 첨단 기종으로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와 주민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경찰 및 해당 학교와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CCTV 설치 장소를 최종 선정하고 상반기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CCTV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구에서는 설치 및 유지․보수비를 지원하고 동부경찰서 소속 대전역, 가양, 식장산, 용전 등 4개 지구대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범죄발생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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