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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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활체육 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기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세미나’가 지난 1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과 한국특수체육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관련 학계와 장애인 체육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토론과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 현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의 관련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 앞서 체육과학연구원 김정만 원장은 “한국 엘리트스포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체육과학연구원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인체육, 특히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장애인문화체육팀 이종성 팀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장애인 전문체육에 비해 장애인 생활체육이 상대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점을 여러 가지 복합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어 그 방안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환경 조성, 다양한 생활체육 지원사업 실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지원, 장애청소년 지원 등의 활성화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체육과학연구원 성문정 연구원은 장애인 동호인스포츠클럽에 대한 지원 확대. 장애인체육 지도자 양성 및 배치 활용 시스템 구축 등을 개선책으로 제안했다.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최승권 교수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이 연계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다”며 “체육구조의 변화 또는 강화를 위한 정책 목표를 먼저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을 분리해 적은 인원을 또다시 나눠 집단 형성의 시작도 하지 못하기 보다는 하나의 통합된 체육구조를 통해 행정을 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며 “행정적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통합된 체계를 갖추고 각 종목의 활동은 경기단체가 사업을 총괄하도록 해 경기단체의 역량을 신장시킬 필요기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생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목별 참여자의 활동 상황을 점수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할 필요성, 지역사회 중심 클럽의 활성화를 지원해 육성함으로써 학생으로부터 기량이 좋은 선수까지 함께 참여하도록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체육과학연구원의 성문정 연구원은 지역 장애인의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성 연구원이 제시한 방안은 ▲생활체육시설관련 법령 개정 ▲지방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제정 및 개정 ▲지방 장애인체육 행정전달시스템 구축 등이다.

나사렛대학교 장애인체육지도학과 조재훈 교수는 장애인 생활체육지원 사업 성과제고 및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생활체육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는 방법과 절차부분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된다”며 “무엇보다 성과평가 제도는 생활체육 지원사업의 선정과 배분, 평가의 투명성에 기여하고 타 시·도 또는 타 사업소와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비교를 통한 개선방향 제시도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사업수행의 중요 부분으로 강조해 생활체육의 질 높은 서비스와 나아가 장애인체육의 올바른 당사자주의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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