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증장애인의 고용기회 확대와 사회적 형평성 제고를 위해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채용규모는 10명(7급 1명, 9급 9명)으로 행정9급, 세무9급, 사회복지 7급 및 9급, 사서9급, 전산9급, 토목9급, 건축9급, 녹지9급을 선발해 6명은 서울시에 4명은 자치구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6월 12일에 실시되는 7급 이하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도 비장애인과 구분해 장애인 25명을 별도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SH공사, 시정개발연구원, 산업통상진흥원에서도 기관별 자체계획에 의해 계약직으로 장애인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해당 직렬별로 필요한 경력이나 자격증 등 응시자격을 갖춘 중증장애인은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시험공고는 다음달 25일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rd.seoul.go.kr)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응시원서는 오는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고 증빙서류는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받아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9월 8일 ~ 9월 10일)을 거쳐 9월 17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자들이 임용 후 조속히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 및 근무환경을 지원하고 배치 예정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교육을 실시하며, 부서 내 7급 이상 모범직원을 신규채용 직원의 멘토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행정국 정순구 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일자리 확보가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경증장애인에 비하여도 불리한 중증장애인에 대하여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특별채용을 실시하여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업무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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