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박성효시장이 제30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인사를 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 2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박성효시장이 제30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인사를 하고 있다 ⓒ2010 welfarenews
충청남도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남지체장애인협회와 공동으로 장애인의 자활·자립의욕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의 장을 펼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도는 오전 11시 부여군민체육관에서 이필수 도 복지환경국장을 비롯해 이건휘 지체장애인도협회장 및 16개시·군지회장,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실종자들의 생환과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화려한 식전행사를 자제한 가운데 국군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도는 기념식에서 평소 장애인의 복지발전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있었다. 또한 15개시·군지회에서 추천해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한 15명의 수상자는 지역에서 장애인복지를 위한 도전과 재활 및 자립의 희망을 다른 장애인들에게 심어주는 희망전도사역할을 해 귀감이 되어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건휘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더불어 살고 다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간 우리 장애인들이 불편한 몸으로 인해 겪은 고통만이 아니라 마음속의 아픔까지도 말끔히 씻어내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올해 장애인의 날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지난 1981년 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기회로 우리나라에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은, 올해로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한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오늘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만 충청남도 장애인 가족 여러분들의 역동적인 생활정신과 용기있는 삶을 바탕으로 이제는 충청남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모두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역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4시까지 시청 대강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편견,부끄러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라는 주제로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역시 서해사고로 인해 문화행사 및 이벤트를 자제하고 참석한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오용균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30주년을 맞는 지금 일부에는 여전히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관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혜적 또는 동정적으로 보고 있는 사회적 님비현상이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인은 장애인을 마치 포퓰리즘의 대상으로 선거 때만 되면 단골메뉴로 밥상을 차려 놓고 유혹한다며”정치인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상준 충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장애인과 가족들이 마음 놓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한 차원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충청남도 복지환경국 이필수 구장 ⓒ2010 welfarenews
▲ 사진은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충청남도 복지환경국 이필수 구장 ⓒ2010 welfarenews
한편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남도 이필수 복지환경국장은 전국 최초로 어려운 이웃 안부 묻기 운동을 전개한 것을 비롯해 장애인과 출향인사 와의 결연을 맺아 생활비 지원의 물꼬를 텃을 뿐 아니라 특수시책으로 사랑의 인술 사업과 시각장애인 무료각막이식 시술을 성공시켰고,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 계획」수립 및 강력 추진한 결과 등이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아 복지환국의 경사를 맞았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