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부터 9일까지 17일동안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제12회 함평나비대축제의 나비생태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10 welfarenews
▲ 지난달 23일부터 9일까지 17일동안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제12회 함평나비대축제의 나비생태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10 welfarenews
3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치러진 제12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입장객 30만명 6억8500만원의 입장수입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전라남도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9일까지 17일동안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나비대축제가 9일 밤 7시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천안함 사고, 구제역 파동, 지역 경기 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총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6억8500여만원의 입장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함평군의 친환경농.특산물과 군 브랜드인 나르다 상품 판매 수익 등 행사장 내에서 판매된 매출은 8억6000여만원을 기록했고, 지역 상가 매출 증대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채꽃, 무꽃, 자색채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발한 드넓은 함평천 생태공원과 엑스포 공원에는 아름다운 꽃향기에 취해 봄을 만끽하는 관광객들의 탄성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0년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수록 기념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높이를 고려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인 곤충생태학교는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어린이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예년에 비해 부쩍 늘어난 외국 관광객들도 눈길을 끌었다.

산경, 야생화, 봄꽃들 속에서 날갯짓 하는 화려한 나비들을 관찰할 수 있는 나비.곤충생태관, 과일나무, 논.밭 농작물, 약용식물, 채소류 등 150여종에 이르는 농작물의 실제 재배장면이 연출된 농업의 세계관, 2500여종의 다육식물이 전시된 다육식물관, 순금 162kg으로 제작된 순금 황금박쥐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는 황금박쥐생태관 등 주요 전시관에도 행사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밖에도 미꾸라지 잡기, 전통 가축몰이, 동물농장, 천연염색 등 풍성하고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들도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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