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증장애인의 고용기회 확대와 사회적 형평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을 실시해 총 8명을 채용했으며, 투자·출연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서울복지재단에서도 각각 1명씩 2명을 채용한 바 있다.

올해 공무원 채용규모는 총 10명(7급 1명, 9급 9명)으로 행정9급, 세무9급, 사회복지7급 및 9급, 사서9급, 전산9급, 토목9급, 건축9급, 녹지9급을 선발해 6명은 서울시 본청 또는 사업소에, 4명은 연고와 희망을 고려해 자치구에 배치할 예정이다.

해당 직렬별로 필요한 경력이나 자격증 등 응시자격을 갖춘 중증장애인은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다. 특히 금년에는 토목9급, 건축9급, 녹지9급을 최초로 채용해 관련 분야의 자격증을 지닌 중증장애인에게는 공직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3곳에서도 금년 중 채용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며, 증빙서류는 같은 달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서 제출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http://gosi.seoul.go.kr)와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에서 제출할 수 있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9월 8일 ~ 9월 10일)을 거쳐 9월 17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에는 장애인 응시자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 배치, 보청기 등 소리증폭장치 지참 허용, 하지지체 장애인의 보호자 동반 허용, 기타 필요한 사항 등 장애유형에 맞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 전형팀(02-3488-2321~6)으로 문의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울러 다음달 12일에 실시되는 7급 이하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도 비장애인과 구분해 장애인 25명을 별도로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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