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조성철)는 지난 6월 2일 치러진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사회복지사출신 당선자가 지방선거 선출인원 총 3,991명 대비 당선자는 414명으로 11%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219명의 사회복지사가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당선자수가 대폭 늘어난 수치로서, 사회적 공익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사의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초단체장으로는 총 12명이 당선되었다. 경기도 양주시장으로 현삼식(경민대학 사회복지학과), 강원 정선군수에 최승준(대원과학대학 사회복지과), 강원 영월군수에 박선규(세경대학 사회복지과), 경기 연천군수에 김규선(서정대학 사회복지행정과), 경북 청도군수에 이중근(가야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전남 함평군수에 안병호(초당대학교 사회복지과), 충남 태안군수에 김세호(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충북 증평군수에 홍성열(청주대학교 사회복지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대전 서구청장에 박환용(평생교육진흥원), 대전 동구청장에 한현택(대전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부산 사상구청장에 송숙희(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인천 서구청장에 전년성(고구려대학 차문화복지과)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광역의원의 경우 총 81명(지역 81명, 비례제외)이 당선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각 19명이 당선되었고, 경북과 전남 각 6명, 울산 5명, 대전과 충북 각 4명, 부산 3명, 강원, 충남, 경남, 대구, 제주 각 2명 그리고 광주와 인천에서 각 1명씩 당선되었다. 당선자가 지역별 고르게 배출되어 사회복지정치네트워크망이 촘촘하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의원의 경우 총 319명(지역 319명, 비례제외)이 당선되었으며, 총 228개의 시군구 중 140여개의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사의 전국적 역할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교육감과 교육의원도 각 1명씩 당선되었다. 인천 교육의원으로 김원희(성산효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부산 교육감으로 임혜경(경성대학원 사회복지학과)이 당선되었다. 교육과 복지가 접목하여 상생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복지사들의 정치참여는 지역사회복지정책의 계획과 실행에 힘을 싣게 될 것이며, 사회복지사들이 복지서비스의 주체로, 전문가의 입장에서 국민들의 복지권과 기본권에 관한 문제를 정책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사회복지사 당선자들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지역복지정책수립과 실천을 위한 정치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복지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 회장은 “이번 선거결과는 생활정치를 표방하는 지방자치에서 사회적 공익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각 지역의 사회복지사 출신 당선자들이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복지발전의 선봉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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