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과 지역사회 치매관련 시설의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서울시는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치매전문강사단’을 모집·양성해 지역 내 시설 종사자에 대한 치매환자 사례관리 중심의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1월 치매관련 시설 90개소를 대상으로 한 교육수요 조사결과, 교육희망 분야는 치매환자의 전문간호 32%, 치매환자 사례관리 27%, 치매와 관련된 의학지식 2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으로 ‘치매전문 교육프로그램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치매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 수요에 적합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하게 되는 ‘치매전문강사단’은 의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작업치료학 등을 전공한 소정의 자격이 있는 자로 오는 30일까지 공개모집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치매전문강사단으로 선발되면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해 시민과 지역의 치매관련 시설 종사자·요양보호사들에게 치매 예방관리교육을 전담 실시하고, 체계화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그동안 치매예방교육의 사각지대였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에 대한 교육도 담당하게 된다.

접수는 서울시치매센터 홈페이지(www.seouldementia.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우편(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445번지 광성벤처프라자 4층 서울시치매센터 교육담당자 앞)이나 전자우편(sdc2020@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도 지난 2008년부터 치매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실무자 교육이 이번해부터는 기존의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치매환자 사례관리’와 ‘조기검진’ 등 현장 실습이 강화 돼 시설 종사자들이 이론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교육내용은 기존의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문제 중심에서 치매 진단과정과 예방법, 노인성 질환, 인지재활요법,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조호, 문제행동 대처법, 의사소통 방법, 치매노인의 인권과 학대예방 등 실무에 필요로 하는 포괄적인 내용으로 재구성됐으며, 실습시간 16시간도 대폭 확충해 대상자들의 실무능력과 시설의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이번 교육은 치매관련시설 종사자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오는 26일과 27일에 걸쳐 진행되며, 접수는 오는 23일까지로 응시원서를 서울시치매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치매센터(02-3431-720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고, 앞으로 지역의 치매시설 종사자들의 서비스 수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비롯한 노인요양시설의 확충으로 치매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만큼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