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서울시 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9일 서울시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펼쳐졌습니다.

체육대회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INT-서울시농아인협회 문병길 회장
사회에 있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정보에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서 갖지 못했던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될 수도 있고, 서로 화합하는 장이 됩니다. 또한 협력하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청각·언어장애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 대회는 발야구와 족구, 농구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져 운동을 통해 상호간의 유대와 협동심을 기르는 것은 물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INT- 최효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일 년에 한번 밖에 없어요. 일 년에 한 번 있는 대회지만 이렇게 많이 만나서 좋고, 친교도 나눌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별히 이번대회에는 붉은 깃발과 난타의 울림 등으로 전해지는 각 팀들의 다양하고 열띤 응원전과 재미있는 문구들이 눈길을 잡았습니다.

의사소통의 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던 이들에게 이날은 체육대회의 의미를 넘어 사회통합을 위해 한걸음 더 힘을 낼 수 있는 하루가 됐습니다 .
WBC 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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