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월악산 자락에 피겨 세계챔피언 김연아를 닮은 소나무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 welfarenews
▲ 충청북도 충주시 월악산 자락에 피겨 세계챔피언 김연아를 닮은 소나무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 welfarenews
'김연아 소나무 시(詩) 어떠세요?'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서 창작활동 중인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박윤규씨(47)가 월악산 하늘재에 자리 잡은 김연아 선수를 닮은 소나무를 보고 쓴 한편의 시를 최근 인터넷카페에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시는 마치 선녀와 나무꾼을 연상하게 하는 동화적인 표현이 가슴에 와 닿는다. 김연아 선수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이 따뜻하게 담겨있다.

하늘재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울려 김연아 선수의 피겨연기 중 절정의 동작이 그대로 한그루의 소나무가 된 듯하다는 표현이 돋보인다.

시인 박씨는 "처음엔 소문을 듣고 좀 비슷한 나무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막상 하늘재에 올라 연아 닮은 나무를 대하고 보니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이 빚은 신비로움을 감출 수 없어 연아시(詩)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요즘은 아이들에게 정신적 뿌리를 찾아주기 위한 동화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돌몽이한테는 학질도 못 당해', '산왕 부루', '주목나무 공주', '버들붕어 하킴' 등이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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