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직업교육 훈련과 직업재활을 위해 198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장애인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일을 통한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를 목표로 전문기능 및 직업재활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김종상 원장

Q.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저희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산하기관입니다. 같은 개발원이 전국에 5개 개발원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저희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은 서울·경기·인천 등 주로 수도권을 담당하고 있는데, 장애인 직업훈련과 취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개발원의 입학과 직업능력은 어떻게 진행되나? 취업은?

만 15세 이상만 되면 남녀 할 것 없이 누구나 저희 직업능력개발원에 입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가 있습니다. 그 평가는 최소한의 앞으로 향후에 직업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테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가를 거쳐야 하고.

저희 개발원의 분야는 기계, 전자, 디자인, 귀금속공예, 정보통신분야, 인쇄 등 일반 양성과정·기능과정이 6개 분야가 있고요. 그 외에 지적장애인,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 이렇게 해서 3분야의 특화분야가 지정 돼 있어서 총 9개 분야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취업을 하는 것은 아주 조그마한 소기업부터 시작해서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 삼성전자나 LG디스플fp이, 캐논 코리아,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위드 같은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기업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물론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복지부 관계되는 유관기관들에도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시각·청각·지적특화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은?

15개 장애유형의 어느 누구든지 저희들이 문을 열어 두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어느 장애나 할 것 없이 저희들이 직업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지적, 청각, 시각 3개를 일산개발원이 담당하고 있고.

저희들이 시각장애인들의 직종개발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눈이 안보이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주로 안마사 역할을 주로 해왔는데, 시각장애인들이 향후의 미래를 위해서 좀 더 다양한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개발원에서 조금 앞서나가는 차원에서 현재 ‘웹 접근성’이라고 해서 지금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모든 홈페이지라든지 이런 정부기관에 접근할 때 좀 더 장애인이나 이런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접근성 분야’,
‘시각장애인 체험장’을 하고 있는 곳에 전시 안내라든지, 또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안마도 조금 발전된 형태로 기업과 연계를 해서 ‘헬쓰키퍼’ 형태로 해서 직장인들에 대한 어떤 안마가 이뤄질 수 있는 그런 부분들로 해서 굉장히 지금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고.

청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에 비해서 조금 수월하게 직장을 가지기 합니다. 그러나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기술적인 부분들을 저희들이 여기서 보완을 하고 있고.

지적장애인의 경우에는 주로 그동안 단순한 일들을 해왔는데, 근간에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께서 경기도에 있는 국·공립 114개의 기관에 한명이상씩 지적·발달장애 학생들을 고용을 하겠다는 의지표명을 하셨습니다. 굉장히 고무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저희들도 도서관에 있는 장서 정리라든지, 우체국이라든지 해서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역할들·직업들이 좀 더 다양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Q. 능력향상 혹은 이직을 하고 싶은 장애인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나?

저희들이 물론 고용노동부 산하의 기관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밖에서 혼선이 있기는 한데. 기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취업도 중요하지만 취업하고 난 뒤에 직장에 잘 적응을 해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장애가 심한 중증장애인이 저희 개발원에 전체 70% 정도가 들어와서 훈련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현재의 조금 어려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활프로그램을 같이 병행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 전에 직무에 대한 분석이나 단기 직무체험, 또 신체능력향상프로그램 이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진행하고 있고.

그 다음에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 그런 것도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전직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별도로 여러 가지 특강들, 창업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소상공인지원센터’ 등과 연계를 해서 창업교육도 하고 있고, 이·전직 프로그램도 같이 병행해서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적응지도 프로그램도 하고 있고요.

Q. 원장님은 ‘나눔과 배려, 희망’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가 장애인에 대한 여러 가지 배려라든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좋아지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음지에서 또 눈에 보이지 않게 봉사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늘어나고 있고. 또 지금 사회가 보면 후천적인 장애로 교통사고라든지 이렇게 장애를 입는 분들도 많이 있고. 그래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제가 금년 초에 독일에 우연히 개인적인 일로 한번 가서 본 것인데, 그때 굉장히 감동이 와서 잠깐 소개를 드리면, 버스정류소에 버스가 정차를 하니까 기사 분이 내려서 뒷문으로 다시 타서 휠체어 장애인을 인도까지 안전하게 하차를 시켜주고 다시 타서 운행을 했습니다. 근데 내부에서 시간이 다소 걸렸는데도, 그런 것을 보고 승객이나 누구하나 독촉하든지 하는 그런 분위가가 전혀 없고. 또 건널목에 장애인들이 항상 버튼만 누르면 보행신호로 신호가 바뀌고. 이런 섬세한 부분들까지 선진국들이 이렇게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의 복지 수준이라든지 국가 수준을 우리가 여러 가지 GDP나 이런 잣대로 보고 있습니다만은 전체 사회가 공감하고 있는 어떤 사회적 약자 특히 장애인에 대한 배려, 이런 부분들이 그 수준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향후에도 더 많은 분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같이 동참해야 되는 것이 그게 바로 복지고, 나눔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따라 ‘개인능력별교육’을 실시해 장애인의 직업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는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완전한 사회인으로서의 꿈을 실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WBC뉴스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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